우리 부부는 매일, 교회부지 땅에 가서 기도를 하고 옵니다.  

​그런데 하루는 땅으로 기도하러 가다가 어느 정당이 시흥능곡역 출구에

이런 현수막이 걸어 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코로나 시대, 이제는백신이 답입니다”

그 현수막을 보고 땅에서 기도하고 오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 현수막을 붙인 정당은 저 말이 코로나로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와

소망이 될 것이라고 그 현수막을 걸었을 텐데 과연 아침에 혹은 그 저녁에 전철을 타러 가고 오던 사람들이 그 현수막에 써 있는 글을 보고 위로와 희망을 가졌을까?"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코로나 시대, 백신이 답이다"라는 말에 깊은 위로와 희망이 생기십니까?

​물론 겨울이 오기 전에 독감주사를 맞으면 독감에 대한 걱정을 약간은 덜어낼 수

있는 것처럼 코로나 시대 백신이답이다 라는 말도 코로나 시대를 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감염에 관한 두려움에 대해서도 얼마간의 안도는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 말은 여러분들에게 어떤 느낌을 줍니까?

“코로나 시대, 하나님이 답이다”

​어떻습니까?

"​코로나 시대, 백신이 답이다" 라는 말과 "코로나 시대 하나님이 답이다" 라는 말

중 어디에서 더 위로와 소망을 받으십니까? 아니 받으시겠습니까?

 "코로나 시대 하나님이 답이다"

오늘 2020년 송구영신을 맞이하면서 송구영신예배시에 담임목사가

전할 설교의 제목입니다.

나오십시오.

오늘 송구영신예배는 1부 밤 9시에 교회에서 드리고,

그리고 2부는 밤 12시에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물론 교회는 철저히 소독 방역을 하고, 마스크를 쓰고, 열도 체크하고,

거리를 띄워 앉으며 예배할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우리 교회는 우리 예배당이 비좁을 만큼 예배 숫자가 많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는 방역의 노력들에 우리 하나님께서 도우실 것입니다.

다만 매 해 가졌던 송구영신예배전 저녁 식사 및 다과의 시간은 갖지 않겠습니다.

올해는 예배만 드릴 것입니다.

그럼에도 밤 9시와 12시에 드리는 송구영신예배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한해에도 우리 교회와 여러분들의 가정, 인생, 생업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보호하심이 충만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담임목사